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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것 같아" 송민호, 심각한 정신 질환에도 '조기 소집해제' 거부한 이유

 그룹 위너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심각한 정신 질환으로 조기 소집해제가 가능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복무 기간을 채우려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송민호의 근태를 관리해 온 마포주민편익시설 관장 A씨는 19일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송민호가 겪고 있는 심각한 정신적 고통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실히 복무를 이행하려는 의지를 대신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송민호는 공황장애, 양극성 장애 등으로 오랜 기간 치료를 받아왔으며, 이미 지난 3~4월께 대체복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송민호가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리적 불안정을 겪고 있으며,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했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전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실제로 송민호는 과거 방송을 통해 공황장애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바 있으며, 꾸준히 정신과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송민호는 조기 소집해제라는 선택지 앞에서도 망설였다. A씨는 "병무청과 상의 하에 송민호에게 조기 소집해제를 권유했지만, 본인이 완강하게 거부했다"고 밝혔다. 송민호는 "연예계 활동을 위해서는 어떻게든 복무 기간을 채우고 소집해제를 해야 한다"며 강한 책임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최근 불거진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에 대해서 A씨는 "병가 사용 및 근무지 이동 모두 정당한 절차에 따라 이루어졌다"며 "송민호는 오히려 주변의 시선 때문에 더욱 성실하게 복무하려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병무청은 송민호의 근태 논란과 관련하여 조사를 진행 중이며, 그 결과에 따라 송민호의 소집해제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송민호는 오는 23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지만, 병무청 조사 결과에 따라 연장 복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가 진짜 유럽인 줄'... 서울 도심에 나타난 산타마을의 충격 실체

1월 5일까지 24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역대 최다인 164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의 아이디어로 2022년에 첫 선을 보인 이 크리스마스 마켓은 이번이 3회차다. 50개의 부스에서 141개 소상공인 업체가 참가해 7억200만원이라는 놀라운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에 6만3000명이 참여하며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광화문광장에 찾아온 산타마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마켓의 하이라이트는 15m 높이의 웅장한 대형 트리였다. 루돌프와 썰매, 산타의 드레싱룸, 카카오모빌리티, 무파사: 라이온 킹, 조 말론 런던, 이스타항공이 마련한 포토존은 방문객들의 필수 촬영 명소가 됐다.특히 12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진행된 '산타클로스와 만남' 이벤트에는 1300명이 참여해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산타 소원분수'에서 동전을 던지며 새해 소원을 빌거나, 새해 카드 만들기, 네컷사진 촬영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연일 장사진을 이뤘다.운영의 묘미는 3개 시즌으로 나눠 8일마다 새로운 상품을 선보인 것이다. 오르골, 스노우볼, 향초 등 크리스마스와 새해 콘셉트의 수공예품을 대폭 확대했고, '특별 작가 기획전'도 마련해 다채로움을 더했다. 뱅쇼, 눈사람 쿠키, 미니 산타 케이크부터 한국 전통 과자, 독일식 소시지, 헝가리식 굴라쉬까지 다양한 먹거리는 내·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참여 소상공인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설문조사 결과 92.1%가 행사에 만족했고, 92.8%는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92.2%는 내년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한 참여 상인은 "브랜드 홍보와 매출 증대는 물론, 소비자와의 직접 소통을 통해 현업에 대한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마켓이 단순한 포토스폿을 넘어 체험과 관광 소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