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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 전문 노동자가 주인공'...봉준호의 가장 위험한 도전 '미키17'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17'이 전 세계 언론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영화 속 독재자 부부의 모습이 각국의 정치 상황과 맞물리며 뜨거운 해석을 낳고 있다. 마크 러팔로와 토니 콜먼이 연기한 마셜-일파 독재자 부부는 무솔리니, 차우셰스쿠 부부를 연상시키며, 심지어 국내에서는 현 정권을 떠올리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봉 감독은 이러한 정치적 해석에 대해 흥미로운 입장을 밝혔다. "정말 솔직히 말하면 모델로 삼은 정치인들이 있다"면서도, 이는 모두 과거의 인물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가 말한 '과거'가 현재까지 이어진다는 점이 아이러니하다는 평가다. 미국 언론들이 그를 '예언자'처럼 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미키17'은 에드워드 애쉬튼의 소설 '미키7'을 원작으로 한다. 흥미로운 점은 봉 감독이 원작의 시대적 배경과 주인공의 설정을 대폭 수정했다는 것이다. 먼 미래의 역사학자였던 주인공을 2054년의 극한 노동자로 변경했고, 원작에 없던 독재자의 아내 캐릭터를 새롭게 창조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영화가 담고 있는 노동 문제에 대한 메시지다. 주인공 미키는 끊임없이 죽었다 되살아나는 '산업재해 전문' 노동자다. 봉 감독은 이를 통해 현대 사회의 노동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최근 우리 사회의 젊은 노동자 사망사고와 맞닿아 있다"는 그의 말은 영화의 현실 비판적 성격을 잘 보여준다.

 


영화는 또한 혐오라는 현대 사회의 핵심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외계 생명체 '크리퍼'를 통해 혐오의 대상이 실은 우리보다 더 고귀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봉 감독은 크리퍼의 디자인에 크루아상, 아르마딜로, 순록의 특성을 반영했으며, '괴물'과 '옥자'의 장희철 디자이너와 협업했다.

 

그러나 봉준호는 이 모든 메시지가 "영화적 재미"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관객이 극장에서 절대 핸드폰을 못 들게 하는 것"이 그의 궁극적인 목표다. 이는 히치콕의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미키17'은 봉준호의 이전 작품들과 달리 희망적인 결말을 향해 간다. '기생충'의 체념적 결말이나 '설국열차'의 파괴적 결말과 달리, 이번에는 "시스템을 개선해 나가는" 긍정적 변화를 그린다. 이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세계가 한 단계 진화했음을 시사한다.

 

"봉팔이가 만든 작품"이라는 그의 농담 속에는 여전한 장인 정신이 엿보인다. 오스카상 수상 이후에도 변함없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해나가는 봉준호. 그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핫한 여행지로 등극한 부곡온천, 주말 예약률 90%.

허가 되었지만, 최근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에는 관광객 수가 다시 283만명에 달했으며, 이는 2020년 코로나19로 관광객 수가 급감했던 242만명에서 약 40만명이 늘어난 수치다. 군은 올해 목표 관광객 수를 300만명으로 잡고 있으며, 이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부곡온천의 관광객 수는 창녕군의 회복력과 재도약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창녕군은 2012년부터 관광객 수를 집계해왔으며, 2012년과 2013년에는 각각 382만명, 388만명이 방문하는 호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2014년부터 2017년까지는 310만명에서 344만명 사이를 오갔으나, 2018년 부곡하와이 폐업 이후 관광객 수가 급감하기 시작했다. 2020년에는 240만명으로 떨어지며 큰 타격을 입었고,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으면서 관광객 수는 2022년까지 240만명에서 260만명 사이를 오르내렸다. 하지만 2023년부터 회복세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2024년에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부곡온천의 부활은 여러 요인에 기인한다. 2023년 창녕은 전국 최초로 ‘대한민국 대표 온천도시 1호’로 지정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황톳길과 빛 거리가 조성될 예정이고, 유아용 공원과 전지훈련단 방문 등의 프로그램들이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부곡온천 지역 내 숙박업소들이 가족탕을 리모델링해 관광객 맞이에 적극 나섰다. 특히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객실 수가 1355개로 확대되었고,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시설이 마련됐다. 가족탕은 물론 목욕탕 개념의 온천시설도 여러 곳에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취향을 가진 관광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관광객들이 부곡온천을 찾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온천수의 질이다. 부곡온천은 섭씨 78도의 알칼리성 유황 온천수를 자랑하며, 피부 미용과 건강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부곡온천지구 내 24개의 숙박·온천업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3곳은 휴업 상태다. 온천업소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주말에는 예약률이 90%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이용이 어려울 정도로 찾아오는 사람이 많아 사전 예약이 필수로 여겨지고 있다.  또한, 창녕군의 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점도 중요한 요인이다. 최근 함양-울산 고속도로 중 창녕-밀양 구간이 개통되면서, 창녕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 교통 인프라가 확충됨에 따라 수도권과 영남권의 관광객들이 더욱 쉽게 창녕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따라 향후 창녕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관광업계에서는 부곡온천의 회복세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숙박업소들의 리모델링과 더불어 지역 관광 인프라의 발전이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득연 부곡온천관광협의회 사무국장은 "부곡온천지구는 전국 최고 수질을 자랑하며, 주말 예약률이 90%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이용이 어려울 정도로 찾는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창녕군은 올해 관광객 수 300만명 목표 달성을 확신하며, 다양한 신규 관광 자원 개발과 더불어 온천시설의 질적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 및 숙박 인프라 개선에 힘쓰고 있으며, 온천지구 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창녕은 지금,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온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