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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밥상’ 새 얼굴 최수종, ‘밥상’ 섭외 거절할 뻔?

배우 최수종이 KBS1 '한국인의 밥상'의 새로운 프레젠터로 합류하며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인의 밥상'은 2011년에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한국의 다양한 지역 대표 음식을 소개하며 한국 음식 문화의 깊이와 역사를 탐구하는 프로그램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동안 이 프로그램은 배우 최불암이 프레젠터로 활동하며 14년 동안 지역의 대표 음식을 소개해 왔고, 그의 독특한 방식의 진행은 프로그램의 아이콘처럼 자리 잡았다.

 

‘한국인의 밥상’은 단순한 음식 프로그램을 넘어서, 한국의 전통 음식 문화와 그 역사적 맥락을 탐구하는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 프로그램의 성공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음식'을 넘어서는 문화적 깊이를 다루는 점이다. '한국인의 밥상'은 지역별 대표 음식을 소개하면서 그 음식에 얽힌 역사적 배경과 사람들의 삶을 풀어내고, 음식이 단순한 섭취의 대상이 아니라 문화적, 사회적 의미를 지닌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단순히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지역 사람들의 삶의 철학과 정서를 담아내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또한, 최불암 선생님의 진행 방식은 이 프로그램의 큰 장점 중 하나였다. 최불암은 따뜻하고 차분한 톤으로 음식을 소개하면서도 그 안에 담긴 의미를 깊이 있게 전달했다. 그의 진중한 진행 방식은 프로그램에 진지함과 신뢰감을 부여했으며, 시청자들에게 더욱 큰 울림을 주었다. 이런 점에서 '한국인의 밥상'은 단순히 음식만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한국의 전통과 문화,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까지 풀어내는 다큐멘터리적인 성격을 띠게 되었다.

 

또한, 프로그램의 구성과 연출 역시 큰 역할을 했다. ‘한국인의 밥상’은 지역마다 특색 있는 음식을 소개하고, 그 음식을 만드는 과정, 그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의 일상 등을 사실적이고 정교하게 담아냈다. 이는 시청자들에게 그 지역의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마치 그곳에 직접 가 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이러한 시청자들과의 감성적인 연결은 프로그램의 인기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는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결국, ‘한국인의 밥상’은 단순히 음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넘어, 한국의 풍성한 음식 문화를 되살리고, 그 속에서 사람들의 삶과 전통을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 때문에 방송을 거듭할수록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되었고, 프로그램의 인기와 영향력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확고해졌다. 최불암 선생님의 후임으로 최수종이 합류하면서도 이 프로그램이 가진 깊이와 의미는 그대로 이어지며, 앞으로도 한국 음식 문화에 대한 중요한 다큐멘터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번 700회 특집부터 최수종이 새로운 프레젠터로 나서게 되면서, 기존의 프레젠터인 최불암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최수종은 기자간담회에서 섭외를 처음 받았을 때의 심경을 고백했다. "섭외가 들어왔을 때 쉽게 승낙할 수 없었다. '한국인의 밥상'은 최불암 선생님이 맡아온 자리라서, 제가 어떤 표현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최수종은 프로그램의 전통과 최불암의 독특한 진행 방식에 대한 부담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에 그는 아내 하희라와의 대화와 최불암 선생님과의 1시간 넘는 전화 통화를 통해 고민을 풀어갔다. 최불암 선생님은 그에게 사명감과 책임감을 강조하며, 제작진의 성격에 대해서도 상세히 이야기해 주었다고 덧붙였다.

 

최수종은 또한 프로그램의 촬영을 진행하며 느낀 점도 공유했다. 그는 "촬영을 4번 정도 했는데 최불암 선생님이 존경스럽다. 정말 이렇게 할 수 없다"며, 하루 평균 이동 거리가 900km가 넘는 촬영 일정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최불암 선생님의 열정적인 활동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어르신부터 어린 아이들까지 날 반겨주셔서 감동이었다"고 덧붙이며,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의 매력을 강조했다.

 

이번 700회 방송부터는 최수종이 프레젠터로서의 첫 걸음을 내디디며, 새로운 장을 열게 된다. 최수종은 "최불암 선생님이 쌓아온 길을 이어가면서도, 저만의 색깔을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하며 새롭게 시작할 여정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그가 프레젠터로 나선 '한국인의 밥상' 700회는 10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되며,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전개와 맛깔스러운 음식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밤에만 들리는 500년 전 궁중 음악의 비밀... 경복궁 야간 관람 개장!

의 고궁을 거닐며 특별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야간 관람 참가자들은 경복궁의 상징인 광화문을 시작으로 궁궐 곳곳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웅장한 흥례문을 지나 조선의 정치 중심지였던 근정전, 왕의 집무실이었던 사정전, 그리고 아름다운 연못 위에 지어진 경회루까지 봄밤의 고요함 속에서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왕비의 생활 공간이었던 교태전과 그 뒤편에 조성된 아미산 권역도 개방되어, 평소에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왕실의 사적인 공간도 감상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 단순한 야간 관람을 넘어 전통 궁중음악 공연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수정전 일대에서는 국립국악원 연주자들이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조선 세종 때 만들어진 대표적인 궁중음악인 '여민락'을 비롯해 '수룡음', 군사 의식에 사용되던 '대취타' 등 다양한 궁중음악을 현장에서 직접 감상할 수 있어 시각과 청각을 통해 조선 왕조의 문화를 더욱 풍성하게 체험할 수 있다.야간 관람을 위한 입장권은 4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하루 판매 수량은 3,000매로 제한되며, 한 사람당 최대 4매까지 구매 가능하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서는 별도로 관람 당일 광화문 매표소에서 현장 발권 서비스도 제공된다.특히 이번 야간 관람은 다양한 무료 입장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한복을 착용한 방문객과 국가유공자 본인 및 배우자, 중증 장애인과 그 동반자 한 명, 경증 장애인, 국가유족증 소지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와 어르신을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만 6세 이하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 어르신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다양한 세대가 함께 경복궁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무료 입장을 원하는 방문객들은 흥례문에서 신분증이나 관련 증빙 서류를 제시하면 된다.경복궁 야간 관람은 매년 봄과 가을에 한시적으로 진행되는 인기 행사로,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의 고궁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낮에는 볼 수 없는 은은한 조명 아래 빛나는 전각들과 고요한 뜰을 거닐며 조선 왕조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도심 속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밤하늘의 별과 함께하는 고궁의 정취는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번 야간 관람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역사 속으로의 여행을 통한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봄밤의 경복궁에서 펼쳐지는 이 특별한 문화 체험은 한국의 전통과 역사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