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매일
5년간 고등학교 자퇴율 최고..내신 불리한 학생 '검정고시' 선택
22일 종로학원이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자퇴나 제적으로 학업을 중단한 학생 수는 25,79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학생의 약 2%로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은 비율이다.
연도별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에는 23,812명이 학업을 중단해 전체 학생의 1.7%였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14,455명(1.1%)으로 줄어들었으나, 2021년에는 20,116명(1.5%)으로 증가했고, 2022년에는 23,980명(1.9%)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학교 유형별로 일반고에서 17,240명이 학업을 중단했으며, 외국어고·국제고에서는 366명, 자율형사립고에서는 378명, 마이스터고에서는 266명이 각각 자퇴하거나 제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국어고·국제고의 경우, 2022년 317명에서 2023년 366명으로 15.5% 증가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종로학원은 이과 선호와 의대 쏠림 현상으로 내신이 불리한 학생들이 검정고시를 선택하여 정시에 집중하는 경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