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매일

사회매일

"윤석열 퇴진" vs "자유 수호" 주말 서울 도심, 집회 물결 예고

 오는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정되어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윤석열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퇴진비상행동'과 '자유통일당'은 21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각각 집회를 열고 행진할 계획이다.

 

퇴진비상행동은 동십자 로터리를 출발하여 광화문 교차로, 내자 로터리까지 행진한 후, 우정국로와 남대문로를 거쳐 해산할 예정이다. 자유통일당은 세종대로 교차로부터 대한문까지 집회를 진행한다.

 

이번 집회에는 수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어 서울 도심권 교통은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종대로, 사직로, 율곡로 등 집회 장소 일대는 차량 정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경찰청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및 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170여 명을 배치해 교통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대규모 집회 특성상 주변 도로의 정체는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도심권 교통 혼잡이 예상되니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부득이하게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교통 정보를 미리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기가 진짜 유럽인 줄'... 서울 도심에 나타난 산타마을의 충격 실체

1월 5일까지 24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역대 최다인 164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의 아이디어로 2022년에 첫 선을 보인 이 크리스마스 마켓은 이번이 3회차다. 50개의 부스에서 141개 소상공인 업체가 참가해 7억200만원이라는 놀라운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에 6만3000명이 참여하며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광화문광장에 찾아온 산타마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마켓의 하이라이트는 15m 높이의 웅장한 대형 트리였다. 루돌프와 썰매, 산타의 드레싱룸, 카카오모빌리티, 무파사: 라이온 킹, 조 말론 런던, 이스타항공이 마련한 포토존은 방문객들의 필수 촬영 명소가 됐다.특히 12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진행된 '산타클로스와 만남' 이벤트에는 1300명이 참여해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산타 소원분수'에서 동전을 던지며 새해 소원을 빌거나, 새해 카드 만들기, 네컷사진 촬영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연일 장사진을 이뤘다.운영의 묘미는 3개 시즌으로 나눠 8일마다 새로운 상품을 선보인 것이다. 오르골, 스노우볼, 향초 등 크리스마스와 새해 콘셉트의 수공예품을 대폭 확대했고, '특별 작가 기획전'도 마련해 다채로움을 더했다. 뱅쇼, 눈사람 쿠키, 미니 산타 케이크부터 한국 전통 과자, 독일식 소시지, 헝가리식 굴라쉬까지 다양한 먹거리는 내·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참여 소상공인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설문조사 결과 92.1%가 행사에 만족했고, 92.8%는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92.2%는 내년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한 참여 상인은 "브랜드 홍보와 매출 증대는 물론, 소비자와의 직접 소통을 통해 현업에 대한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마켓이 단순한 포토스폿을 넘어 체험과 관광 소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