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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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8억 쏟아붓고도 해결 안 되는 의료 대란... 정부의 '의료개혁' 실체는?

 정부가 전공의의 주당 근무시간을 기존 80시간에서 72시간으로 단축하는 등 의료개혁 실행 과제를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 2025년 추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는 전공의의 연속근무 시간을 주당 72시간, 연속 근무시간 24시간으로 단축하는 등 시범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 차관은 "그간 전공의는 '교육을 받는 수련생'보다는 '병원의 노동력'으로 인식돼 오면서 과도한 근무 등 열악한 여건 속에서 수련받아 왔다"고 지적했다.

 

정부는 지난해 8월 '전공의 수련 혁신'을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의 핵심 과제로 발표했으며, 올해 예산 2788억원을 확보해 국가 핵심 인재인 전문의 양성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전공의 수련비용 지원을 필수진료과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 정부는 국가 차원의 전문의 수급 균형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를 시작으로 월 100만원의 수련 수당을 지급했고, 올해는 산부인과 등 8개 필수진료과로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박 차관은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을 통해 발표한 과제들은 이미 이행의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지역 포괄 2차 병원 육성, 비급여 관리,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 등 2차 실행방안의 각 과제는 의료계도 시급성∙필요성을 인정하는 과제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의 조속한 출범을 위한 후속 작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 차관은 "지난주 국회를 통과한 수급추계 논의기구와 관련한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이 이번 주 정부에 이송돼 다음 주 국무회의 의결을 거칠 예정"이라며 "정부는 수급추계위원회가 조속히 출범하도록 하위 법령 마련, 위원 위촉, 수급추계센터 지정 등 후속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을 비롯한 의료개혁 과제들을 착실하게 추진하고, 비상진료체계를 차질 없이 운영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전공의들이 과도한 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필수의료 분야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으로 볼 수 있다. 전공의 근무환경 개선은 궁극적으로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과 환자 안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역에서 타는 타임머신'...한 번 타면 다시 돌아오기 싫다는 그 열차의 정체

품은 올해 연말까지 총 8회 운영될 예정이다.'충남 레트로 낭만 열차'는 1970~198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복고풍 열차 여행으로, 서해안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고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당일 코스로 구성된 이 여행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열차 자체가 하나의 여행 목적지가 되는 콘셉트로 설계됐다.열차 내부는 70~80년대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해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탑승객들은 창밖으로 펼쳐지는 서해안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통기타 라이브 공연과 아코디언 연주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옛 감성을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도시락과 구운 달걀 같은 간식들은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열차 안에서는 교복 입기 체험, 딱지치기, 공기놀이 등 다양한 복고풍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세대를 아우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과거의 추억을 소환하고 가족 간의 소통을 도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여행 상품은 서울역, 영등포역, 수원역 등 수도권 주요 역에서 출발하며, 참가자들은 사전에 신청한 기차역에서 하차한 후 시티투어를 통해 해당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충남의 역사적 명소, 자연 경관, 문화 체험장 등을 방문하며 지역의 숨은 매력을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공사 관계자는 "이번 '충남 레트로 낭만 열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열차 안에서의 시간도 여행의 일부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며 "코로나19 이후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새로운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상품으로 충남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충남 레트로 낭만 열차' 상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예약은 코레일관광개발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문의도 가능하다. 복고풍 열차 여행을 통해 추억 속으로의 시간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