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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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선물로 각광 받는 '과일 세트'


주부 백 씨(42)는 추석을 맞아 시댁과 친정 부모에게 드릴 선물로 과일 세트를 선택했다. 그는 “물가가 상승하니 생활용품보다 과일 선물이 더 나은 것 같다”며 저렴하게 4개 세트를 구매했다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대형마트에서 가성비가 좋은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는 사전 기획과 대량 매입을 통해 가격을 낮춘 선물세트를 판매하며, 특히 과일과 수산물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작황이 좋아진 덕분에 사과 선물세트의 매출이 전년 대비 5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에 따르면, 사과의 도매가는 전년보다 3.8% 하락했으며 출하량은 42% 증가해 안정적인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다.

 

롯데마트도 가성비 좋은 과일 세트를 30% 이상 늘리고, 물량도 20% 증가시켰다. 이마트는 김 선물 세트의 매출도 36.3% 증가했으며, 가격을 2023년과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마트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가격과 품질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선물세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진일 마케팅 담당자는 남은 기간 동안 다양한 고객 혜택을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