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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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는 가격 내려도… 빵·라면은 힘들다!

   

 

고물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해태제과와 오리온이 가격 인하에 나서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태제과는 계란과자를 비롯한 비스킷 3종의 가격을 평균 6.7%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원가 부담이 크지만 고객 부담을 줄이고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오리온은 10년 동안 가격을 올리지 않은 주요 제품에 대해 최대 10% 할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오리온 관계자는 판매가 인하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가격 인하가 라면 및 제빵업계로 확산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8월 국제 밀 가격이 두 달 연속 하락하며 t당 198.79달러로 떨어졌다. 이는 러시아의 곡물 협정 연장 거부로 인한 급등과 비교할 때 약 40%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가격 인하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많다. 2023년부터 정부의 권고에 따라 이미 가격을 조정한 바 있으며, 원부재료 가격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라면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원재료의 가격이 여전히 높고 인건비 부담도 크다고 언급했다. 제빵업계 역시 밀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다른 가격 요인이 여전히 많아 가격 인하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제주 찍고 삿포로, 다낭으로..설 연휴 여행 트렌드 '뚜렷'

25일29일) 기간 해외여행 예약 데이터 분석 결과, 작년 음력 설(2월 9일12일) 대비 국내발 해외여행 예약률은 73.15%, 해외발 한국여행 예약률은 18.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항공, 숙소, 액티비티 예약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로, 연휴 기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음을 보여준다.특히 올해 설 연휴 시작일인 25일 예약 건수는 작년 설 연휴 시작일(2월 8일) 대비 84.23% 급증하며 긴 연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평균 여행 기간 역시 늘어난 추세다. 국내 여행객의 해외여행 평균 체류 기간은 8.1일, 해외여행객의 한국 체류 기간은 7.6일로, 장거리 여행객 증가와 더불어 여유로운 일정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국내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단연 일본이었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가 상위권을 휩쓸었고, 방콕, 상하이, 홍콩 등 근거리 여행지도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특히 삿포로, 나트랑, 호치민, 다낭 등 겨울 특수를 누리는 여행지들이 상위권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해외 여행객들에게는 서울, 제주, 부산 등 주요 도시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겨울 레저를 즐기려는 수요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우도,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남이섬 등 인기 관광지와 더불어 비발디파크가 투어·티켓 예약 순위 5위 안에 오르며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해외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이번 설 연휴는 길어진 연휴 기간과 더불어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며 여행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