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생활경제

3월 수출 실적 역대급 증가.."선박 51%↑, 반도체 11%↑"

 3월 수출이 2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며 58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이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수치로, 역대 3월 중 2022년(637억900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도 26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5%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1월 수출은 20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2월과 3월에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특히 IT 부문의 수출 실적이 개선되면서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만에 전 품목 동시 플러스를 기록했다.

 

15대 주력 품목 중 7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더블데이터레이트5(DDR5) 등 고부가 메모리 제품의 판매 호조로 인해 전년 대비 11.9% 증가한 131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월 감소세로 전환했던 반도체 수출이 한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 

 

컴퓨터(SSD) 수출도 33.1% 증가한 12억달러를 기록하며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전년 대비 13.8% 증가한 13억달러로 2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디스플레이 수출도 2.9% 증가한 15억달러로 8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자동차 수출은 전기차 수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 차량의 수출이 늘어나며 1.2% 증가한 62억달러를 기록했다. 선박 수출은 전년 대비 51.6% 증가한 32억달러로 2023년 12월(37억달러) 이후 15개월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바이오헬스 수출도 전년 대비 13.2% 증가한 9억달러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철강제품 수출은 국제 철강 가격 하락으로 인해 10.6% 감소한 26억달러를 나타냈다. 석유제품 수출 역시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28.1% 감소한 33억달러에 그쳤다. 다만, 알루미늄 수출은 20.4% 증가한 5억달러를 기록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수출 지역별로 보면 9대 주요 시장 중 6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반도체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4.1% 감소한 101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대미국 수출은 2.3% 증가한 111억달러로 나타났다. 대아세안 수출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IT 품목 수출이 호조를 보이며 9.1% 증가한 103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2개월 연속 대중국 수출 실적을 초과한 것이다.

 

대중동 수출도 13.6% 증가한 18억달러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대일본 수출은 22억달러로 2.2% 증가했으며, 대독립국가연합(CIS) 수출은 11억달러로 30.1% 증가하는 등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달 수입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533억달러로 집계됐다. 원유와 석탄 수입이 각각 9%, 34.8% 감소한 반면, 반도체 장비 수입은 전년 대비 86.2% 증가하며 반도체 업계의 투자 확대 움직임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3월 무역수지는 49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올해 1~3월 누적 무역수지도 73억4000만달러 흑자를 유지했다.

 

한편, 오는 2일 미국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상호 관세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는 국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3월 수출이 불확실한 통상환경 속에서도 증가세를 기록하며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했다"며 "미국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신속한 국내 지원 조치를 통해 기업들이 당면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삼척 장미 향기·양구 곰취 맛, 강원도 5월 나들이

일환으로, 화려한 꽃망울을 터뜨리는 삼척시와 싱그러운 봄나물의 향연이 펼쳐지는 양구군을 5월의 추천 여행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선정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특색 있는 봄 축제와 연계하여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풍성한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먼저 동해안의 낭만을 품은 삼척시에서는 눈부신 장미의 향연이 펼쳐진다. 5월 19일부터 일주일간 오십천 장미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삼척 장미축제'가 그 무대다. 이 공원에는 무려 218종에 달하는 13만 그루의 장미가 식재되어 있어, 축제 기간 내내 공원 전체가 붉은빛으로 물드는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낮에는 수만 송이 장미가 뿜어내는 짙은 향기에 취하고, 밤에는 특수 조명이 빚어내는 환상적인 야경 속에서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즐기며 로맨틱한 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내륙의 청정 자연을 간직한 양구군에서는 미각을 자극하는 건강한 봄 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민간인 통제선 인근의 오염되지 않은 자연환경에서 자라난 명품 곰취를 주제로 한 '양구 곰취축제'가 5월 2일부터 나흘간 서천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 축제는 단순히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장터를 넘어, 과자집 만들기 체험이나 친환경 소재로 꾸며진 나무 놀이터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마련하여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추천 여행지 선정을 기념하여 양구군은 방문객들의 여행 경비 부담을 덜어줄 파격적인 혜택도 준비했다. 5월 한 달 동안 한국 근현대 미술의 거장 박수근 화백의 숨결이 깃든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을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또한, 지역 내 주요 명소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는 양구시티투어 버스 이용객들에게는 요일별로 지정된 유료 관광 시설의 입장료를 면제해 주는 특별한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여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할 예정이다.이러한 요일별 무료입장 혜택은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금요일에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두타연과 지역의 도자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양구백자박물관을 무료로 둘러볼 수 있으며, 일요일에는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을지전망대의 입장료가 면제된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자신의 여행 일정에 맞춰 더욱 경제적이고 알찬 양구 여행을 계획할 수 있게 되었다.이와 더불어 강원특별자치도 차원에서도 '강원 방문의 해'를 기념하는 대대적인 관광객 유치 프로모션이 한창이다. 도내 숙박 시설에서 6만 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을 인증하면 3만 원을, 식당 등 일반 가맹점에서 5만 원 이상 소비한 내역을 인증하면 1만 원을 지역 화폐인 강원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혜택받GO 강원여행'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또한, 도내 주요 관광 명소를 방문하고 인증 도장을 모으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강원관광 빙고 챌린지'도 함께 열려 여행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