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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올리브유' 가격 폭등에 '올리브 도둑' 활개


이상기후로 인해 유럽 전역에서 올리브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스페인에서는 올리브 도둑이 활개 치고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스페인 경찰은 알바이다 델 알하라페 근처에서 불법으로 올리브를 따던 6명을 적발하고 465㎏의 도난당한 올리브를 압수했다.

 

스페인에서는 초가을부터 녹색 올리브 수확이 시작되며, 2023∼2024년 수확철 동안 경찰은 48명의 절도범을 체포하고 371명을 조사했다. 이 기간에 회수된 올리브의 양은 213t에 달한다.

 

가뭄과 기상 악화로 올리브 수확량이 줄어들면서 유럽에서 올리브유 가격이 상승했다. 스페인에서는 4년 동안 가격이 3배 가까이 올랐으며, 고품질 엑스트라 버진 오일 1ℓ의 가격이 5유로에서 14유로로 증가했다. 이에 가치가 폭등한 올리브유를 현지에서 '황금의 액체'라고 부르는 사례가 있기도 했다.

 

스페인은 전 세계 올리브 오일의 절반을 생산하며, 2023년 10월부터 2024년 5월까지 85만 1000t 이상을 생산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는 예년 평균 수확량 130만 t에는 미치지 않는다.

 

올리브유 도난 사건이 빈번해지면서 스페인의 슈퍼마켓과 업체들은 도난 방지 장치를 설치하고 있지만, 도둑들은 특수 장비를 사용해 이를 무력화하고 있다. 2023년 8월에는 코르도바의 한 공장에서 5만 리터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가 도난당해 42만 유로(약 6억2100만 원)의 가치가 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롯데, '부산의 색채'를 담은 4성 호텔 'L7 해운대' 오픈

7'은 롯데호텔이 2016년에 출시한 4성급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로, 전통적인 롯데호텔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고객의 생활 방식과 지역 문화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L7 해운대는 부산의 예술과 색채가 가득한 '커뮤널 라운지'를 통해 젊고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하고, 체크인 시스템도 무인 키오스크를 도입하여 편리함을 더했다.객실은 총 383개로, 저층과 중층, 스위트룸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특히 사이드오션뷰 객실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의 독특한 조망을 제공하며, 바닥과 단차를 둔 공간을 통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소파 공간을 마련했다. 모든 객실은 마룻바닥으로 꾸며져 있으며, 공기청정기와 미니 냉장고가 기본으로 갖춰져 있다.L7 해운대의 부대 시설로는 19층에 위치한 루프탑 풀과 피트니스룸이 있으며, 온수풀과 인피니티풀에서 해운대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또한, 24시간 운영되는 '게스트팬트리'와 무료 락커 서비스도 제공되어 투숙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해운대는 부산 관광의 중심지로, 2023년에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다. 롯데호텔은 부산의 관광 시장에서 지속해서 증가하는 외국인 유입에 맞춰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L7 해운대는 해운대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