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벤자민 버튼병' 앓던 남성, 28세 나이로 사망
1995년 이탈리아에서 태어난 새미는 두 살에 조로증 진단을 받았고, 2005년에는 조로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이탈리아 프로게리아 새미 바소 협회를 설립했다. 그는 파도바대학교에서 자연과학 학사 및 분자생물학 석사 학위를 받았고, 유전공학을 통한 조로증 치료 가능성에 대한 논문을 썼다.
새미는 2019년 이탈리아 공로훈장 기사 작위를 받았으며, 사망 전날에는 베니스에서 '환경 및 사회' 부문 저널리즘상을 수상했다. 그의 부모는 아들과 함께한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인생의 가치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조로증은 유전자 LMNA의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며, 평균 수명은 13세로, 환자는 보통 8~21세에 심장 질환으로 사망한다. 현재까지 노화 현상을 막을 방법은 없지만, 생명 연장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