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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의 비밀' 해발 2,000m에서 발견된 거대 도시 유적

 실크로드가 저산지대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다는 기존의 통념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교의 마이클 프라체티 박사 연구팀은 중앙아시아 고산지대(해발 2,000m)에서 약 1,000년 전 수만 명이 거주했던 거대 도시 유적을 발견했다고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발견된 도시들은 투군불락과 타쉬불락으로 불리며, 약 5km 간격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연구팀은 리다(LiDAR) 기법을 활용해 공중에서 레이저로 지면을 스캔하고,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을 합성해 유적을 복원했다. 해당 도시는 단순한 교역 거점이 아니라 철광석 채굴과 같은 산업 활동이 중심이 된 상업적·산업적 허브로 추정된다. 

 

이는 실크로드가 단순한 교역로를 넘어 고산지대에서도 경제적 중심지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여기가 진짜 유럽인 줄'... 서울 도심에 나타난 산타마을의 충격 실체

1월 5일까지 24일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역대 최다인 164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의 아이디어로 2022년에 첫 선을 보인 이 크리스마스 마켓은 이번이 3회차다. 50개의 부스에서 141개 소상공인 업체가 참가해 7억200만원이라는 놀라운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에 6만3000명이 참여하며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광화문광장에 찾아온 산타마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마켓의 하이라이트는 15m 높이의 웅장한 대형 트리였다. 루돌프와 썰매, 산타의 드레싱룸, 카카오모빌리티, 무파사: 라이온 킹, 조 말론 런던, 이스타항공이 마련한 포토존은 방문객들의 필수 촬영 명소가 됐다.특히 12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진행된 '산타클로스와 만남' 이벤트에는 1300명이 참여해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산타 소원분수'에서 동전을 던지며 새해 소원을 빌거나, 새해 카드 만들기, 네컷사진 촬영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연일 장사진을 이뤘다.운영의 묘미는 3개 시즌으로 나눠 8일마다 새로운 상품을 선보인 것이다. 오르골, 스노우볼, 향초 등 크리스마스와 새해 콘셉트의 수공예품을 대폭 확대했고, '특별 작가 기획전'도 마련해 다채로움을 더했다. 뱅쇼, 눈사람 쿠키, 미니 산타 케이크부터 한국 전통 과자, 독일식 소시지, 헝가리식 굴라쉬까지 다양한 먹거리는 내·외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참여 소상공인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설문조사 결과 92.1%가 행사에 만족했고, 92.8%는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92.2%는 내년 재참여 의사를 밝혔다. 한 참여 상인은 "브랜드 홍보와 매출 증대는 물론, 소비자와의 직접 소통을 통해 현업에 대한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마켓이 단순한 포토스폿을 넘어 체험과 관광 소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더욱 창의적이고 매력적인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