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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 합의 배후의 싸움… 누가 진짜 영웅?

2025년 1월 15일,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전격적으로 휴전에 합의했다. 이 합의는 다가오는 1월 20일 미국 새 대통령 취임식을 5일 앞두고 이루어졌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각각 자신이 이 합의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휴전 합의 발표 직전에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번 휴전 합의는 지난해 11월 우리가 거둔 역사적인 승리 덕분에 가능했다"며 자신에게 공을 돌렸다. 트럼프는 자신이 지명한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가 협상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위트코프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 협상을 조율하며, 카타르 도하에서 협상을 이끌었다. 트럼프는 또한 “위트코프가 이스라엘과 우방국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가자 지역이 더 이상 테러리스트들의 천국이 되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반면,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휴전 합의를 발표하면서 "이 합의는 미국 외교의 끈질긴 노력의 결과"라며 자신이 이끌어낸 성과임을 강조했다. 바이든은 5월에 제시한 휴전안을 바탕으로 협상을 이끌었으며, 이 협정은 당시 그의 팀이 제시한 조건과 거의 동일한 내용이었다.

 

이러한 정치적 상황 속에서 트럼프와 바이든은 서로의 공을 인정하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대통령은 15개월간 지속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을 종식시키고, 98명의 인질을 포함한 7명의 미국인 인질을 석방하는데 초당적인 외교적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트럼프의 중동 특사인 위트코프와 바이든의 중동 조정관인 브렛 맥거크는 서로 긴밀히 협력하며 협상 과정을 조율했다. 이들은 하루에도 여러 차례 대화하며 협상 내용을 조율했고, 위트코프는 일부 세부 사항에서 중요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한편, 트럼프는 지난 7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휴전이 지연된다면 모든 지옥이 터져 나올 것"이라며 협상에 압박을 가했었다. 이에 따라, 트럼프의 강경한 태도와 바이든의 외교적 노력이 결합되어 휴전 합의가 이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바이든은 휴전 협상이 지지부진할 때, 트럼프의 중동 특사 위트코프와의 협력을 수용하며 상황을 개선했다. 이는 두 행정부가 외교적 목표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한 사례로, 미국의 외교정책이 강력하게 작동했음을 보여준다.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는 휴전 합의 발표 후 트럼프에게 먼저 감사 전화를 했으며, 이후 바이든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트럼프에게는 인질 석방에 대한 감사의 뜻을 먼저 전하며, 바이든에 대해서는 감사의 말이 늦게 나왔다. 네타냐후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받은 막대한 지원을 기억하며, 트럼프의 재임 기간 동안 관계 회복의 필요성을 인식했다.

 

이번 휴전 합의는 트럼프와 바이든 두 대통령의 협력이 만들어낸 결과로, 중동 지역의 안정을 도모하고 전 세계적인 외교적 교훈을 제공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예산황새공원, 예당호 품고 '훨훨'… 다채로운 생태체험 풍성

급이자 천연기념물 199호인 황새를 주제로 다양한 생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당호'라는 지역적 특색을 살려 황새와 예당호의 공생 관계를 조명하고,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월별로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그램들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연령대별 맞춤형으로 구성되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황새 학교 가요', '황새 가족 성장기'부터 '떠나요 습지로 냠냠 쑥쑥 애벌레', '개미와 반딧불이' 등 흥미로운 주제로 황새뿐만 아니라 습지 생태계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여름에는 '신나는 여름놀이', '풀밭의 곤충들'을 통해 자연 속에서 뛰어놀며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가을에는 '꿈틀꿈틀 토양을 지키는 지렁이' 등 계절 변화에 따른 자연의 신비를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예산황새공원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황새의 생태적 가치와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느끼고,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풍요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생태 전문 해설사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가자들의 연령과 수준에 맞춰 난이도와 시간을 조절한다.실제로 지난해에는 인근 유치원, 어린이집 18개소, 초등학교 13개소를 비롯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 초등학교 교사는 "황새공원은 아름다운 경관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생태 교육의 장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 매년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황새공원 관계자는 "올해는 예당호라는 지역적 특색을 접목시켜 더욱 풍성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전문성과 재미를 갖춘 생태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황새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의 소중한 자연을 지키고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예산황새공원의 생태 프로그램 참여는 예산황새공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