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글로벌

백상아리를 '반토막' 낸 이 동물, '충격적 정체' 드러났다

 호주 해안가에서 발견된 충격적인 백상아리 사체의 미스터리가 마침내 밝혀졌다. DNA 분석 결과, '바다의 귀여운 스타'로 알려진 범고래가 백상아리를 잔혹하게 사냥한 것으로 확인됐다.

 

호주 플린더스대 연구팀은 2023년 10월 빅토리아주 포틀랜드 해안가에서 발견된 백상아리 사체에 대한 분석 결과를 최근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 생태와 진화'에 발표했다. 전장 4.6미터에 달하는 이 거대한 백상아리는 몸통이 반으로 갈라진 채 발견됐으며, 간을 비롯한 주요 내장이 모두 사라진 상태였다.

 

연구팀은 백상아리의 몸통 곳곳에 남겨진 4군데의 물린 자국에서 15개의 유전 물질을 채취해 분석했다. 그 결과 범고래의 DNA가 검출되었으며, 이는 범고래가 백상아리를 공격했다는 최초의 과학적 증거가 됐다.

 

이번 발견은 해양 생태계의 새로운 측면을 보여준다.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로 수족관의 인기 스타인 범고래가 사실은 바다의 가장 무서운 포식자라는 점이다. 특히 범고래들은 높은 지능과 뛰어난 사냥 기술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사냥을 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더욱 흥미로운 점은 범고래들이 백상아리의 모든 부위를 먹지 않고 특별히 간을 노린다는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상어의 간에 풍부한 지방과 영양소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상어의 간은 체중의 최대 25%를 차지하며, 비타민 A를 비롯한 각종 영양소가 고농축되어 있다.

 

이러한 사냥 패턴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해안에서도 꾸준히 관찰되어 왔다. 그러나 이번 호주 사례를 통해 범고래의 백상아리 사냥이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이는 해양 생태계의 먹이사슬이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욱 복잡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범고래는 높은 지능과 사회성을 가진 동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강력한 가족 유대감을 바탕으로 한 집단 사냥 능력은 그들을 바다의 최상위 포식자로 만든 핵심 요인이다. 심지어 백상아리조차도 범고래의 존재를 감지하면 서식지를 떠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은 해양 생태계에서 범고래가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을 재평가하게 만든다"며 "앞으로도 범고래의 사냥 행동과 생태계 영향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쿄·오사카 질렸다면, 여행사들이 추천하는 소도시 3곳

,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춘 테마 상품이나 특정 시즌에만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전면에 내세우며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가장 대표적인 테마는 단연 '벚꽃'이다. 여행사들은 단순히 벚꽃 명소를 포함하는 수준을 넘어, 3월 중순 규슈를 시작으로 4월 말 홋카이도까지 이어지는 벚꽃 전선을 따라 일본 전역을 아우르는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여행객들은 자신의 일정에 맞춰 최적의 벚꽃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오사카성이나 나고야성 같은 전통적인 명소는 물론, 온천과 벚꽃을 함께 즐기는 유후인 등 지역별 특색을 살린 상품들이 주를 이룬다.봄의 일본이 벚꽃의 분홍빛으로만 물드는 것은 아니다. 일부 여행사는 역발상을 통해 4~5월에만 경험할 수 있는 '설경'을 상품화했다. 일본의 북알프스로 불리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가 그 주인공이다. 이곳에서는 한봄에도 최고 2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설벽 사이를 걷는 독특한 트레킹이 가능하다. 유럽 알프스에 버금가는 장관을 가까운 일본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가성비 대안 여행지'로 적극 홍보하고 있다.이러한 시즌 한정 상품의 출시는 재방문율이 높은 일본 여행의 특성을 정밀하게 겨냥한 결과다. 이미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를 경험한 여행객, 이른바 'N차 여행객'들은 남들이 모르는 새로운 경험을 원한다. 여행업계는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마쓰야마, 요나고, 다카마쓰 등 비교적 덜 알려진 소도시를 중심으로 한 자유여행 상품 라인업도 강화하고 있다.상품의 형태 또한 다양해지는 추세다. 모든 것이 포함된 전통적인 패키지뿐만 아니라, 핵심적인 이동과 숙박만 제공하는 자유여행 상품, 소규모 그룹만 단독으로 움직이는 프라이빗 투어, 최고급 숙소와 식사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여행객의 취향과 예산에 맞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는 획일적인 상품 구성으로는 까다로워진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올봄 일본 여행 시장의 경쟁은 누가 더 독창적이고 시의적절한 테마를 발굴하여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느냐에 달려있다. 벚꽃과 설경, 그리고 숨겨진 소도시를 무기로 한 여행사들의 맞춤형 상품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