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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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덮친 괴물 황사.."종말이 왔다"

12일 오후부터 우리나라에 황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황사의 발원지인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사막 지역에서 발생한 강력한 모래폭풍과 황사 사진 및 영상이 SNS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날 현지 SNS에서는 황사로 인해 하늘이 누렇게 물든 도로와 마을 등의 영상이 다수 공유되었으며, 모래폭풍의 강도와 황사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등장했다.

 

특히, 이 지역에서 발생한 모래폭풍은 강한 바람과 함께 하늘을 덮으며, 도로 위의 시야를 거의 차단할 정도로 가시거리가 심각하게 감소했다. 현지에서 촬영된 영상은 "눈을 뜨고 있기 힘들 정도"라고 표현되었으며, 네이멍구 지역의 가시거리는 500m로 예보됐다. 이러한 상황은 마치 재난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며, 황사로 인해 도로가 뿌옇게 변한 모습이 인상적으로 전파됐다. 일부 영상에서는 거대한 모래폭풍이 빠르게 다가오는 모습을 포착하며, 현장에서는 "앞으로 갈 수 없다"는 당황스러운 목소리가 담기기도 했다.

 

SNS에서는 "봄에 모래를 먹지 않으면 네이멍구에 왔다고 할 수 없다"는 문구가 유행어처럼 퍼졌고, "남쪽에 사는 친구 여러분, 네이멍구로 놀러 와서 모래 드세요"라는 자조 섞인 글도 올라오는 등 현지인들의 일상적 반응이 공개되었다. 이번 황사로 인해 베이징, 산시, 허베이, 톈진 등 중국의 여러 도시들 역시 영향을 받았으며, 12일 오전 6시를 기해 중국 내 황사 경보는 해제됐다.

 

 

 

중국 북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모래폭풍은 11일부터 이어졌으며, 도로를 달리는 차량 앞으로 초속 30m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발생한 현장에서는 하늘을 가릴 정도로 모래벽이 쌓였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차량 통행이 제한되었고, 가시거리가 50m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고속도로를 포함한 여러 도로에서 교통 통제까지 이루어졌다. 특히, 베이징은 황사 1단계 경보가 내려졌고, 이로 인해 마스크와 고글을 착용한 시민들의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 황사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예정이다. 12일 오전부터 대기에 축적된 미세먼지로 인해 대기질이 나쁨 상태를 보였으며, 오후부터는 중국발 미세먼지와 함께 황사가 유입되어 대기질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서부와 남부 지역 대부분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어질 것으로 예측되며, 오후에는 북서풍을 타고 황사가 유입되면서 서해5도와 경기 서해안부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에는 황사의 확산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몽골 동쪽 황사 발원지에서 발생한 추가적인 황사가 국내로 유입될 예정이다. 13일과 14일 대기질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크며, 초미세먼지(PM2.5) 농도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13일에는 인천, 세종, 충북, 충남 등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서울과 제주를 포함한 나머지 지역은 ‘나쁨’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초미세먼지는 수도권, 충청, 호남에서 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영남 지역에서도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황사는 봄철에 흔히 발생하는 자연 현상이지만, 강력한 바람과 모래폭풍으로 인해 발생한 황사로 인해 국내 대기질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한 대기오염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국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봄의 전령, 국립수목원에 피어나다

목원이 다채로운 꽃축제로 봄맞이 채비를 마쳤다. 4월부터 5월까지, 튤립, 무스카리, 새우난초, 제라늄 등 각양각색 매력을 뽐내는 봄꽃들이 국립수목원 곳곳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방문객들의 눈과 코, 마음까지 사로잡을 준비를 완료했다.20일 산림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봄을 맞아 전국 국립수목원에서 펼쳐지는 황홀한 꽃축제 소식을 전하며, 봄나들이를 계획하는 모든 이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가장 먼저 봄꽃 축제의 화려한 서막을 알리는 곳은 바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다. 다음 달 8일부터 5월 11일까지, 수목원 입구 광장과 보라정원 일대에서는 '튤립·무스카리 꽃축제'가 성대하게 개최된다. 축제 기간 동안 무려 9만여 송이에 달하는 튤립과 무스카리가 절정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봄날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마치 그림처럼 펼쳐지는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 속에서 인생샷을 남기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자. 뿐만 아니라, 백두대간수목원에서는 4월 5일부터 13일까지 영주새우난회와 손잡고 '새우난초 전시회'를 개최, 특별함을 더한다. 평소에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희귀한 새우난초 130여 점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 신비롭고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새우난초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는 건 어떨까.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4월 19일부터 27일까지 '봄바람 분홍 전시회'가 열려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형형색색 다채로운 튤립과 사랑스러운 분홍빛 비올라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화사하고 로맨틱한 봄 풍경을 선사, 방문객들의 발길을 유혹할 예정이다.특히 세종수목원의 지중해온실에서는 300여 품종에 달하는 제라늄 특별 전시가 진행되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다양한 색깔과 모양을 자랑하는 제라늄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지중해의 따스한 정취를 느껴보는 특별한 경험과 함께 사계절전시온실 앞 축제마당에서는 플리마켓 행사와 다채로운 문화공연이 펼쳐져, 꽃구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심상택 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봄을 맞아 전국의 국립수목원에서 수목원과 정원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축제들이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수목원과 정원 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혔다.사랑하는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전국 국립수목원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꽃들의 향연을 만끽하며,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따스한 봄 햇살 아래, 형형색색의 꽃들이 선사하는 아름다움과 향긋한 봄 내음이 여러분의 일상에 특별한 행복을 가득 채워줄 것이다. 지금 바로 봄꽃 여행을 계획하고, 국립수목원에서 잊지 못할 봄의 추억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