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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은 곧 죽는다!" 젤렌스키의 폭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47)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을 향해 블라디미르 푸틴(72) 러시아 대통령의 국제적 고립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26일 프랑스 파리 방문 중 유럽 공공미디어 유로비전 뉴스(EBU)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푸틴을 정치적, 경제적 고립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의 야망이 우크라이나를 넘어 서방과의 직접적인 대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푸틴은 종신집권을 원한다. 그의 야망은 우크라이나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과 유럽의 단결된 대응을 촉구했다. 그는 푸틴이 서방 동맹의 결속력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이를 분열시키려 한다고 주장했다.

 

더 나아가 젤렌스키 대통령은 푸틴의 나이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푸틴은 곧 죽을 것이다. 사실이다. 그러면 모든 것은 끝난다. 이것이 그가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푸틴보다 젊다. 내게 베팅하라. 내 전망이 더 좋다"라며 자신의 젊은 나이를 강조했다. 72세 고령의 푸틴 대통령에 대한 압력을 완화하는 것은 "위험"하니 40대인 자신에게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주장이다.

 


젤렌스키의 이번 발언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유지하면서도, 최근 합의된 흑해 휴전이 제대로 이행되도록 미국이 압박을 강화해달라는 요구로 해석된다. 27일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 정상회의 후 별도 회견에서도 그는 "푸틴이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과정에서 유럽과 미국을 분열시키려 한다"라면서 "미국이 러시아에 대해 더 강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젤렌스키는 "러시아가 완전한 휴전안을 거부했을 때 미국이 러시아에 제재를 가했어야 한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러시아가 흑해상의 휴전을 위해 요구하는 대러 제재 해제를 유럽이 받아들일 경우 "매우 위험한 신호"를 보낼 것이라며 서방이 이를 수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국 중재로 진행된 협상을 통해 '흑해 휴전안'에 합의했다. 이 합의는 흑해에서의 안전한 항해 보장과 에너지 시설에 대한 30일간의 상호 공격 중단을 핵심으로 한다. 그러나 러시아는 농산물·비료 수출 관련 제재 해제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요구했고, 미국이 이를 돕기로 하면서 새로운 갈등이 불거졌다.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가 해제된 이후에야 합의가 이행될 것이라며, 러시아 국영 농업은행과 농산물 수출 관련 금융기관에 대한 제재를 풀고 이들 기관을 국제 결제시스템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재연결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유럽이 수용할 수 없는 조건들을 내세우며 휴전을 의도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대통령의 귀환, '비운의 후궁들' 칠궁의 문을 닫다

, 다음 달부터는 엄격한 사전 예약제로만 그 내부를 엿볼 수 있게 된다.이번 관람 방식 변경은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 결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국가유산청은 대통령 집무실 주변의 보안 강화와 관람객 안전 및 질서 유지를 위해 제한 관람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동안 일반에 활짝 열렸던 칠궁이 다시금 삼엄한 관리 체계 속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새로운 관람 방식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칠궁을 방문하려는 사람은 반드시 온라인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관람은 하루 5차례, 정해진 시간에만 가능하며 한 번에 입장할 수 있는 인원도 30명으로 제한된다. 하루 최대 150명에게만 허락되는 셈이다.관람객들은 약 40분 동안 문화유산 해설사의 인솔에 따라 움직여야 하며, 안전관리 요원이 전 과정을 동행한다. 과거처럼 자유롭게 경내를 거닐며 사색에 잠기는 경험은 당분간 어려워졌다. 이는 칠궁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국가 중요 시설의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칠궁은 왕을 낳았지만, 끝내 왕비가 되지 못한 일곱 후궁의 신주를 모신 사당이다. 영조의 생모인 숙빈 최씨의 사당 '육상궁'에서 시작되어, 이후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후궁들의 사당이 1908년 한자리에 모이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오랜 기간 금단의 땅이었던 이곳은 2001년 처음 대중에 공개된 이후, 특히 청와대 개방과 맞물려 많은 이들이 찾는 역사적 명소로 자리 잡았다. 현재 칠궁에는 숙빈 최씨의 육상궁을 비롯해 희빈 장씨의 대빈궁 등 총 7개의 사당이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역사의 한 페이지를 증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