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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3관왕 기쁨도 잠시… 제주항공 사고 언급에 '눈물 왈칵'

 '리빙 레전드'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2024 LCK 어워드를 빛냈다. 3관왕의 영예를 안았지만, 최근 발생한 무안 항공기 사고를 언급하며 착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29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LCK 어워드'에서 이상혁은 '올해의 선수상', '올해의 미드라이너상', 'OP.GG 서치킹상'을 휩쓸며 변치 않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스프링, 서머 시즌에서 다소 주춤했던 이상혁이지만,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특히, 결승전에서 보여준 눈부신 활약은 그에게 11년 만의 '파이널 MVP' 타이틀과 함께 통산 5번째 롤드컵 우승컵을 안겨주었다.

 

수상 후 인터뷰에서 이상혁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 속에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힘들었던 서머 시즌을 잘 이겨내고 좋은 결과를 얻어 더욱 뜻깊다"고 소회를 밝혔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에 대한 애도의 말을 전하는 과정에서 이상혁은 잠시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안타까운 사고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지만, 여러 감정이 복받쳐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것 같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상혁은 다가오는 LCK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새롭게 도입되는 '피어리스 드래프트'와 새로운 탑 라이너 '도란' 최현준의 합류에 대해 "긍정적인 변화"라며 "팬들에게 더욱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등 함께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T1 동료들 역시 "내년 시즌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레고 페스티벌, 세계를 놀라게 한 6주간의 마법

기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번 레고 페스티벌은 전 세계 레고랜드 리조트에서 동시에 진행된 글로벌 캠페인으로, 놀이의 가치를 강조하며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동안 7개국에서 총 7만 2928건의 ‘놀이 약속’이 이뤄졌으며, 레고랜드 코리아에서는 1만 1198명의 어린이가 참여해 기부 활동에 동참했다. 어린이들은 ‘더 많이 만들고, 더 크게 웃고, 끝없이 탐험하며, 항상 놀겠다’는 다짐을 통해 놀이의 중요성을 체험했다.이러한 놀이 약속은 레고랜드 운영사 멀린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자선 조직인 ‘멀린 매직 완드’를 통해 약 1만 4000장의 레고랜드 입장권 기부로 이어졌다. 이는 약 10만 시간의 놀이 시간에 해당하며, 장애나 어려움을 겪는 아동들에게 특별한 놀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멀린 매직 완드는 지금까지 전 세계 80만 명 이상의 아동에게 초청 행사를 제공해 온 단체로, 이번 기부 역시 각국의 아동 기관 및 단체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멀린 매직 완드의 앨리슨 바버 대표는 “이번 페스티벌과 놀이 약속은 가족이 함께하는 놀이의 힘을 잘 보여줬다”며, “이번 기부를 통해 전 세계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창의적 놀이와 즐거움, 회복의 시간을 선물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레고랜드 코리아는 이번 축제 기간 동안 5개 놀이 테마존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몰입형 콘텐츠를 운영했다. 또한, 한국에서는 특별히 K팝 믹싱 공연과 스탬프 미션을 진행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레고랜드 브랜드 수석 부사장 레베카 스넬은 “이번 레고 페스티벌을 통해 실천된 놀이 약속이 도움이 필요한 아동들에게 특별한 선물로 전달되어 매우 뜻깊다”며, “전 세계 가족들이 함께한 이번 캠페인이 창의적 놀이의 기쁨을 나누는 데 기여해 뿌듯하다”고 밝혔다.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의 레고 페스티벌은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며,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와 패키지가 준비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레고랜드 코리아 공식 웹사이트 및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