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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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된 재앙' 밀워키, 쿠즈마 트레이드 대실패

밀워키 벅스는 31일(한국시간)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124-145로 패배하며 동부 컨퍼런스 6위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에서 밀워키는 1쿼터에서 3점슛이 폭발하며 44-37로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경기가 전개됨에 따라 애틀랜타의 공격력을 전혀 막지 못하고 완전히 무너졌다. 트레이 영은 19점과 19어시스트로 경기의 흐름을 지배했고, 자카리 리사셰르는 36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최고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는 경기 초반에는 선전했지만, 애틀랜타의 화력에 의해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밀워키의 중심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이날 경기에서 31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지만, 홀로 팀을 이끌기에 역부족이었다. 아데토쿤보는 4쿼터 동안 공격과 수비를 모두 책임지며 원맨쇼를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밀워키의 문제는 경기력만이 아니라, 시즌 내내 팀을 이끌어온 데미안 릴라드가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되면서 발생했다. 릴라드와 아데토쿤보의 듀오는 밀워키의 강력한 조합이었으나, 릴라드의 부상 이후 밀워키는 큰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밀워키는 릴라드의 이탈을 감안하고, 아데토쿤보의 부담을 덜어줄 2옵션을 필요로 했다. 그 대안으로 밀워키는 크리스 미들턴을 트레이드했다. 미들턴은 아데토쿤보와 함께 밀워키에서 성장한 선수로, 전성기 시절 미드레인지와 3점슛에 강점이 있었고, 패스와 수비 능력도 뛰어났다. 아데토쿤보와 미들턴의 조합은 밀워키의 핵심이었고, 미들턴은 아데토쿤보의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하지만 미들턴은 최근 몇 년간 기량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밀워키에서 점차 그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밀워키는 미들턴을 트레이드하기로 결정을 내렸고, 그 대상이 카일 쿠즈마였다. 쿠즈마는 레이커스에서 함께 뛰며 좋은 역할을 했으나, 워싱턴 위저즈로 이적한 후 그의 경기 스타일은 공격 중심으로 변화했다. 쿠즈마는 이제까지 3점슛의 효율성이 매우 낮았고, 시즌마다 그의 효율성은 계속해서 떨어졌다. 이번 시즌에도 쿠즈마는 3점슛 성공률 28.4%라는 저조한 수치를 기록하며, 밀워키로 트레이드된 이후에도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밀워키가 미들턴을 내보내고 쿠즈마를 영입한 이유는 과거 레이커스 시절의 쿠즈마처럼 팀 플레이어로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지만, 실제로 쿠즈마의 효율성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밀워키에서 쿠즈마는 24경기에서 평균 14.2점, 6.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야투 성공률 42.9%, 3점슛 성공률 28.7%를 기록했다. 이는 워싱턴에서 보여준 수치와 거의 같았으며, 효율성이 떨어지는 모습은 그대로 드러났다. 밀워키는 미들턴과 쿠즈마의 트레이드로 변화를 꾀했지만, 그 변화는 효과를 보지 못했다. 더 중요한 점은 쿠즈마의 계약이 2026-2027시즌까지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밀워키가 현재와 미래를 모두 잃은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밀워키의 문제는 단지 트레이드의 실패에만 있지 않다. 릴라드의 부상 이후, 아데토쿤보가 전담할 수밖에 없는 부담이 커지면서 밀워키의 팀력은 급격히 떨어졌다. 또한, 미들턴의 기량 저하와 쿠즈마의 부진으로 인해 밀워키는 핵심 선수들의 조화가 깨지며, 경기력에 큰 타격을 입었다. 릴라드가 빠진 상황에서 아데토쿤보는 더 이상 혼자서 경기를 이끌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밀워키는 이 같은 상황을 해결할 대책을 마련하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경기력의 하락을 피할 수 없었다.

 

이번 시즌 밀워키는 예기치 못한 위기에 직면했고, 트레이드가 계획대로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팀의 미래에도 불확실성이 커졌다. 쿠즈마의 부진은 밀워키가 직면한 큰 문제 중 하나이며, 앞으로 팀의 구조를 재편성하는 데 있어 큰 고민이 될 것이다.

 

 

 

도쿄·오사카 질렸다면, 여행사들이 추천하는 소도시 3곳

,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춘 테마 상품이나 특정 시즌에만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전면에 내세우며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가장 대표적인 테마는 단연 '벚꽃'이다. 여행사들은 단순히 벚꽃 명소를 포함하는 수준을 넘어, 3월 중순 규슈를 시작으로 4월 말 홋카이도까지 이어지는 벚꽃 전선을 따라 일본 전역을 아우르는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여행객들은 자신의 일정에 맞춰 최적의 벚꽃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오사카성이나 나고야성 같은 전통적인 명소는 물론, 온천과 벚꽃을 함께 즐기는 유후인 등 지역별 특색을 살린 상품들이 주를 이룬다.봄의 일본이 벚꽃의 분홍빛으로만 물드는 것은 아니다. 일부 여행사는 역발상을 통해 4~5월에만 경험할 수 있는 '설경'을 상품화했다. 일본의 북알프스로 불리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가 그 주인공이다. 이곳에서는 한봄에도 최고 20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설벽 사이를 걷는 독특한 트레킹이 가능하다. 유럽 알프스에 버금가는 장관을 가까운 일본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내세워 '가성비 대안 여행지'로 적극 홍보하고 있다.이러한 시즌 한정 상품의 출시는 재방문율이 높은 일본 여행의 특성을 정밀하게 겨냥한 결과다. 이미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를 경험한 여행객, 이른바 'N차 여행객'들은 남들이 모르는 새로운 경험을 원한다. 여행업계는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마쓰야마, 요나고, 다카마쓰 등 비교적 덜 알려진 소도시를 중심으로 한 자유여행 상품 라인업도 강화하고 있다.상품의 형태 또한 다양해지는 추세다. 모든 것이 포함된 전통적인 패키지뿐만 아니라, 핵심적인 이동과 숙박만 제공하는 자유여행 상품, 소규모 그룹만 단독으로 움직이는 프라이빗 투어, 최고급 숙소와 식사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여행객의 취향과 예산에 맞춰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는 획일적인 상품 구성으로는 까다로워진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올봄 일본 여행 시장의 경쟁은 누가 더 독창적이고 시의적절한 테마를 발굴하여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느냐에 달려있다. 벚꽃과 설경, 그리고 숨겨진 소도시를 무기로 한 여행사들의 맞춤형 상품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