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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속에 저장'할 만한 '미니어처' 열풍


2023년에는 ‘바리바리 바리스타’와 ‘보부상’ 같은 키워드로 많은 소지품을 한꺼번에 들고 다니는 스타일이 유행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키링과 백참의 인기로 가방 크기가 줄어들고, 작은 가방에 다양한 장식을 추가하는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영상 콘텐츠와 마케팅에서도 다운사이징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클리오가 게시한 숏폼 콘텐츠는 미니 사이즈 화장품을 투명 케이스에 정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은 크기가 딱 맞는 정리에 대한 쾌감을 주며, 많은 이들이 “이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남기고 있다. 작은 가방이 다시 떠오르면서 필요한 물건을 모두 담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러한 콘텐츠가 주목받고 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꿀팁’을 제공하는 계정들이 많아졌다. ‘빵이 문구’ X 계정은 여행용 칫솔 세트와 미니 치실 등을 추천하며 바이럴 효과를 얻었다. 유튜브에서도 ‘미니 가방’ 관련 영상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다양한 미니 사이즈 상품이 소개되고 있다.

 

Z세대는 점점 피로도가 낮은 마케팅과 효율적인 콘텐츠 소비를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다운사이징 트렌드는 소지품뿐만 아니라 콘텐츠와 마케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Z세대의 취향에 맞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