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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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미술사를 이끈 모네, 한국의 미술사에 영향을 끼치다


모네는 말년에 파리 근교 지베르니에 일본풍 정원을 조성하고 수련을 그린 것으로 유명하다. 

 

모네의 수련 시리즈는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색면 추상화와 추상표현주의 등 후속 세대 작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작품은 전통적인 구도를 거부하고 관객을 색과 빛의 몰입적인 경험으로 이끈다. 모네는 다양한 색조를 겹쳐 깊이감을 주며, 이는 감각적 경험을 불러일으킨다.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서는 주인공이 모네를 추상표현주의의 선구자로 언급한다.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화가들은 모네의 전면적 구성 기법을 활용하여 캔버스 전체를 색으로 덮는 방식으로 발전시켰다. 마크 로스코와 잭슨 폴록 역시 모네의 접근 방식을 확장하며 자신들의 스타일을 만들어갔다.

 

이브 클랭의 단색 회화는 모네의 색상 탐구를 바탕으로 발전했다. 클랭은 단일 색상을 사용하면서도 모네의 몰입감 있는 색채를 재현하며, 색이 정서적 참여의 매체로 작용하도록 했다. 클랭의 작업은 모네가 개척한 길을 이어가는 동시에, 색의 순수함을 강조한 새로운 형태로 진화했다.

 

한국의 단색화는 전통 재료와 기법을 사용하여 물감을 반복적으로 쌓아 올리는 독특한 방식으로 발전했다. 이는 서양 모노크롬과 대조되는 물질성과 수행성을 강조하는 과정이다. 오랑주리 미술관에서 모네의 수련을 다시 떠올리며, 한국의 다음 미술사조를 고민하고 새로운 미술사를 쓰는 구상을 할 시점이 도래했다.

 

롯데, '부산의 색채'를 담은 4성 호텔 'L7 해운대' 오픈

7'은 롯데호텔이 2016년에 출시한 4성급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로, 전통적인 롯데호텔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고객의 생활 방식과 지역 문화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L7 해운대는 부산의 예술과 색채가 가득한 '커뮤널 라운지'를 통해 젊고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하고, 체크인 시스템도 무인 키오스크를 도입하여 편리함을 더했다.객실은 총 383개로, 저층과 중층, 스위트룸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특히 사이드오션뷰 객실은 해운대 해수욕장에서의 독특한 조망을 제공하며, 바닥과 단차를 둔 공간을 통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소파 공간을 마련했다. 모든 객실은 마룻바닥으로 꾸며져 있으며, 공기청정기와 미니 냉장고가 기본으로 갖춰져 있다.L7 해운대의 부대 시설로는 19층에 위치한 루프탑 풀과 피트니스룸이 있으며, 온수풀과 인피니티풀에서 해운대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또한, 24시간 운영되는 '게스트팬트리'와 무료 락커 서비스도 제공되어 투숙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해운대는 부산 관광의 중심지로, 2023년에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했다. 롯데호텔은 부산의 관광 시장에서 지속해서 증가하는 외국인 유입에 맞춰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L7 해운대는 해운대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