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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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가 열광하는 전통의 힘'...10년 만에 공개되는 국보급 '금강전도' 공개

 2025년 미술계가 '힙트래디션(Hip-Tradition)'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로 문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MZ세대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이 트렌드는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즐기는 현상을 일컫는다. 특히 국내 최고 사립미술관들이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전통 미술을 전면에 내세운 대형 기획전을 준비하면서, 2025년 미술계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만한 첫 번째 전시는 4월 호암미술관에서 개최되는 '겸재 정선전'이다. 삼성문화재단과 간송미술재단의 협업으로 성사된 이번 전시는 조선 후기 진경산수화의 대가 정선의 작품 120여 점을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특히 2015년 이후 10년 만에 공개되는 국보 '금강전도'는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다. 진경산수화뿐만 아니라 인물화, 화조영모화 등 겸재의 다채로운 작품 세계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3월에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조선민화대전'이 개최된다. 16개 주요 기관에서 엄선한 120여 점의 민화 작품들이 현대적 관점에서 재조명된다. 특히 '문자도8폭병풍'과 '책거리8폭병풍' 등 대표작들을 통해 선조들의 자유로운 예술 정신과 창의성을 엿볼 수 있다. 민화 특유의 강렬한 색채와 파격적인 구성은 현대 관람객들에게도 신선한 감동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미술 분야에서는 세계적 거장들의 전시가 줄을 잇는다. 4월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호주 출신의 세계적 조각가 론 뮤익의 아시아 첫 개인전이 열린다. 카르티에 재단의 후원으로 성사된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대표작 '매스'를 포함한 30여 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8월에는 '물방울 화가' 김창열의 회고전이 예정되어 있어 국내 미술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은 3월 강명희 작가의 개인전을, 4월에는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건희컬렉션 전시에서는 한국 근현대 작가 10인의 작품을 통해 K-미술의 정체성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세계적 조각가 루이즈 부르주아의 대규모 회고전이 호암미술관에서, 현대미술가 이불의 40주년 기념전이 리움미술관에서 각각 개최된다.

 

아트선재센터는 2월부터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하종현의 초기 작업을 집중 조명하는 전시를 선보인다. 그의 독특한 배압법 기법을 통해 한국 추상미술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2025년 미술계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전시들로 문화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티켓 한 장으로 겨여행! '태백산 눈 축제' 기차 타고 떠나요

엮은 기차여행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매년 겨울,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설경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사랑받는 태백산 눈 축제. 하지만 교통 혼잡과 주차 걱정에 선뜻 나서기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코레일관광개발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편안하고 알찬 여행을 돕기 위해  특별한 기차여행 상품을 마련했다.이번 상품은 서울역 출발, 부산·경상 지역 출발 등  출발지에 따라 세 가지 코스로 구성됐다. 특히 중앙선과 동해선 개통을 기념해 새롭게 추가된 부산·경상 지역 출발 코스는 두 노선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서울역에서 오전 6시 45분 출발하는 '눈꽃 핀 2025 태백산 눈 축제 보러 떠나는 설경을 품은 태백 기차여행' 상품은 특별열차인 팔도장터관광열차를 타고 민둥산역으로 향한다. 민둥산역에서 연계 차량으로 이동해  3시간 30분 동안 제32회 태백산 눈 축제를 만끽하는 코스다.눈썰매, 대형 눈 미끄럼틀, 눈 미로 탐험 등 짜릿한 겨울 놀거리와 함께  올해는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을 테마로 한  '황지연못 별빛 페스타'가 새롭게 선보여 어린이 동반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관람 후에는 태백의 대표 관광지인 황지연못과 황지자유시장을 둘러보고 열차를 타고 서울역으로 돌아온다. 열차 내에서는 석식 도시락도 제공된다.두 번째 코스는 '세계 최초 재난 체험 테마파크'인 '365 세이프타운'을 방문하는 코스다. 태백산 눈 축제 관람과 황지연못, 황지자유시장 방문 일정은 동일하며,  365 세이프타운에서 지진, 대테러, 산불, 태풍 등 다양한 재난 상황을 실감나게 체험하며 안전 의식을 높일 수 있다.부산·경상 지역 출발 코스는 부전역에서 오전 7시 16분 출발하여 기장역, 태화강역, 경주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