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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봐야 할 미디어아트..'도심 속 전통정원 체험'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오는 4월 27일까지 열린 '미음완보(微吟緩步), 전통정원을 거닐다' 전시는 한국 전통정원의 아름다움과 그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자연의 미적 가치를 디지털 기술로 구현한 특별한 전시이다. 국가유산청과 세종문화회관이 협력하여 진행하는 이번 전시회는 전통조경을 디지털 콘텐츠로 재현하여 관람객들에게 실감 나는 체험을 제공한다.

 

전시회는 전통정원의 미학과 철학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해 국가유산청이 확보한 전통조경의 정밀 실측 데이터를 활용했다. 이러한 데이터는 전통정원 구조와 자연경관을 세밀하게 재현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전통정원에서 경험할 수 있는 미적, 심리적, 철학적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일민미술관에서 첫 전시가 열린 후 큰 호평을 받았으나 전시 기간이 짧아 아쉬운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추가 전시가 결정되었고, 세종문화회관에서 재개된 이번 전시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통정원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미음완보' 전시회는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는 전통정원의 다양한 측면을 디지털 콘텐츠로 풀어낸다. 첫 번째 부인 '산수지락(山水之樂)'에서는 전통정원에서 자연과 어우러지는 즐거움을 주제로 한 콘텐츠가 준비되었다. 관람객들은 계단식 툇마루에 앉아 '차경' 기법으로 구현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명승 지리산 쌍계사와 불일폭포의 6m 높이의 폭포가 머리 위에서 쏟아지는 장면을 양방향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이 콘텐츠는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의 교감을 가능하게 하여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두 번째 부인 '격물치지(格物致知)'에서는 자연의 정취를 느끼며 심신을 수양하는 선조들의 방식을 미디어매핑 콘텐츠로 풀어냈다. 전통정원 속 사물들과 자연을 연결하는 이 콘텐츠는 관람객들이 사물에 투사된 영상을 통해 자연과의 심리적, 정신적 연결을 체험하도록 한다.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평화로움과 영감을 느끼며, 선조들이 일상에서 자연을 어떻게 누리고 즐겼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인식을 할 수 있다.

 

세 번째 부인 '인지제의(因地制宜)'에서는 전통정원의 대표적인 명소인 창덕궁 후원과 네 곳의 별서정원을 소개한다. 이 콘텐츠는 보길도 윤선도 원림, 담양 소쇄원, 담양 명옥헌 원림, 화순 임대정 원림을 실제로 거니는 듯한 체험을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가상 현실 속에서 전통정원을 직접 거닐 수 있으며, 그 속에서 자연과의 조화와 아름다움을 몸소 경험할 수 있다. 이는 전통정원에 대한 깊은 이해와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이번 전시회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지리산 불일폭포의 디지털 재현이다. 불일폭포는 지리산의 대표적인 명승지로, 그 아름다운 경관은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번 전시에서는 6m 높이의 폭포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재현되어, 관람객들은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체험하는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양방향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통해 폭포와 주변 자연을 직접 만나는 경험은 매우 인상적이며, 관람객들에게 전통정원의 자연미와 현대적 기술의 결합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전시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전통정원의 아름다움과 철학을 현대적인 기술로 풀어내어, 전통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일으키고, 사람들에게 자연과의 관계를 재조명하게 한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전통조경의 보존, 관리, 활용을 총괄하는 유일한 국가기관으로서, 한국 전통정원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 전통정원에 대한 관심을 더욱 확산시키고, 전통문화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 '미음완보' 전시는 4월 27일까지 열리며, 관람객들에게 전통정원의 미학을 디지털 기술을 통해 새롭게 전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통정원의 아름다움과 자연과의 조화를 디지털로 재현한 이 전시에서, 관람객들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전통정원의 가치를 느끼고, 전통과 현대를 잇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올봄, 돈 버는 여행 가자!..10가지 혜택 쏟아져

를 목표로 하며, 특히 국내 여행 수요가 위축될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서울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열린 캠페인 출범식에서 방송인 김아영을 캠페인 홍보 대사로 위촉하며 본격적인 캠페인 시작을 알렸다.'여행가는 봄 캠페인'은 올해 1분기 방한 관광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해외 관광의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내수 경기 침체로 인한 국내 관광 위축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문체부는 이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의 여행을 장려하고, 내수 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캠페인의 통합 슬로건은 '올봄, 여행은 유행, 지역은 흥행!'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문체부는 2023년 여름 '여행가는 달' 캠페인을 통해 국민의 이동량 2억 3천500만 명, 여행지출액 13조 5천400억 원을 기록한 바 있으며, 올해 캠페인에서 이동량과 여행 지출을 1% 이상 늘리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약 50만 명에게 여행 경비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다양한 국민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다.특히 캠페인 첫 번째 단계로 내달에는 '내나라여행박람회'와 '행복 두배 템플스테이'와 같은 프로모션이 진행된다. 여행가는 달을 맞아 비수도권 숙박 할인권 30만 장이 배포되며, KTX와 관광열차, 청년 내일로 패스 등 다양한 교통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또한, 비수도권 지역 여행 상품 특별 할인전과 근로자 휴가지원몰 50% 할인 등도 함께 진행된다.4월에는 '코리아둘레길 걷기여행주간'이 펼쳐져 대국민 걷기여행 분위기를 조성하고, 자전거 자유여행 캠페인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열린여행 주간'도 운영된다. 5월에는 '해양관광 캠페인'과 '야간관광 페스타'가 개최되어, 해양레저 체험 및 연안 지역 숙박 할인과 같은 다양한 해양 관광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간 이동을 촉진하고, 국민들의 여행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다.문체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여행을 장려하는 동시에 지역 관광의 품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4월에는 관광 서비스 품질 개선단을 발족해 지역 관광지 안전 점검 및 불편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2030 관광 도약 릴레이 토론회'를 통해 관광정책의 체계 전환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유인촌 장관은 이날 캠페인 출범식에서 "해외로 나가는 관광객을 국내로 유도하려는 목표로, 문체부와 관광공사, 지자체들이 협력하여 내수 관광을 활성화할 것이다"라며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국내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을 지원하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후유증이 큰 광주·전남 지역의 관광 활성화도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28일부터 '2025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개최하고, 3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비수도권 지역 숙박 할인권을 선착순으로 배포한다. 이 할인 혜택은 3월 30일까지 발급되며, 숙박상품에 따라 2만 원 또는 3만 원의 할인권을 제공한다. 또한, 근로자휴가지원사업과 연계해 근로자에게 추가적인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숙박세일 페스타는 봄 외에도 여름(6월)과 가을(10월) 시즌에 걸쳐 총 3차례 진행되며, 각 시즌별로 100만 장의 할인권이 배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숙박세일 페스타는 근로자휴가지원사업과 함께 운영되어 국내 여행을 장려하고, 근로자들의 휴가 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캠페인과 숙박세일 페스타는 국내 관광의 활성화를 목표로 하며, 지역 경제와 내수 경제의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