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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으로 거듭나는 금정산… 반대 의견은?

 부산 금정산의 국립공원 지정이 가속화되고 있다. 범어사가 반대 입장에서 찬성으로 돌아서면서 환경부는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을 확정하고, 2025년 상반기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정산은 낙동정맥 끝자락에 위치해 생태적, 지질학적 가치가 높아 국가 중요 환경자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부산시는 전략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되면 주민 공청회와 환경영향평가 결과 의견 청취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국립공원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 금정산은 24번째 국립공원으로 공식 지정된다. 이는 부산시가 2019년 환경부에 국립공원 지정을 요청한 지 5년 만의 성과다.

 

하지만 일부 주민의 반대 의견을 해결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특히 금정구 산성마을 주민들은 여전히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경상남도와 양산시와의 행정 협의도 계속되고 있다.

 

부산산악연맹 전 임원인 A 씨는 환경부의 정책을 비판하며, 금정산이 시민들의 휴식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특정 세력의 이익을 위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연 보전을 명목으로 한 사유지 보상 문제를 지적하며, 부산시와 국립공원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제주 찍고 삿포로, 다낭으로..설 연휴 여행 트렌드 '뚜렷'

25일29일) 기간 해외여행 예약 데이터 분석 결과, 작년 음력 설(2월 9일12일) 대비 국내발 해외여행 예약률은 73.15%, 해외발 한국여행 예약률은 18.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항공, 숙소, 액티비티 예약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로, 연휴 기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음을 보여준다.특히 올해 설 연휴 시작일인 25일 예약 건수는 작년 설 연휴 시작일(2월 8일) 대비 84.23% 급증하며 긴 연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평균 여행 기간 역시 늘어난 추세다. 국내 여행객의 해외여행 평균 체류 기간은 8.1일, 해외여행객의 한국 체류 기간은 7.6일로, 장거리 여행객 증가와 더불어 여유로운 일정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국내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단연 일본이었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가 상위권을 휩쓸었고, 방콕, 상하이, 홍콩 등 근거리 여행지도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특히 삿포로, 나트랑, 호치민, 다낭 등 겨울 특수를 누리는 여행지들이 상위권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해외 여행객들에게는 서울, 제주, 부산 등 주요 도시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겨울 레저를 즐기려는 수요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우도,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남이섬 등 인기 관광지와 더불어 비발디파크가 투어·티켓 예약 순위 5위 안에 오르며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해외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이번 설 연휴는 길어진 연휴 기간과 더불어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며 여행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