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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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일할 때 왜 시간이 빨리 가는 걸까?

 재미있는 활동을 할 때 시간이 빨리 가는 이유는 뇌가 시간을 정확한 시계처럼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경험에 따라 시간이 흐르는 방식을 다르게 인식하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밝혀졌다.

 

미국 네바다대 라스베이거스(UNLV)의 연구팀은 뇌의 전대상피질(ACC)을 분석하여 시간 인식의 메커니즘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설치류를 대상으로 반복적인 동작 과제를 주고, 뇌의 활동 패턴을 모니터링했다. 그들은 뇌 패턴이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일관되게 변화하고 패턴 변화가 동작의 빈도와 무관하게 지속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뇌의 활동이 경험의 변화에 따라 변동하며 시간이 아니라 활동의 양이 뇌의 시간 인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심리학 조교수이자 연구의 수석 저자인 제임스 하이먼 박사는 "우리가 가만히 있고 지루할 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고 느끼며, 반대로 많은 일이 발생할 때는 활동 하나하나가 우리의 뇌를 계속 자극하여 시간이 더 빨리 가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설명했다. 즉, 활동이 많을수록 뇌는 시간을 더 빠르게 흐르는 것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우리의 뇌가 시계와 동기화되어 시간을 측정한다고 믿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며 "우리는 우리의 경험을 기반으로 시간을 인식하며, 우리가 하는 활동과 경험이 시간의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덧붙였다.

 

서울, 제주 찍고 삿포로, 다낭으로..설 연휴 여행 트렌드 '뚜렷'

25일29일) 기간 해외여행 예약 데이터 분석 결과, 작년 음력 설(2월 9일12일) 대비 국내발 해외여행 예약률은 73.15%, 해외발 한국여행 예약률은 18.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항공, 숙소, 액티비티 예약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로, 연휴 기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음을 보여준다.특히 올해 설 연휴 시작일인 25일 예약 건수는 작년 설 연휴 시작일(2월 8일) 대비 84.23% 급증하며 긴 연휴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평균 여행 기간 역시 늘어난 추세다. 국내 여행객의 해외여행 평균 체류 기간은 8.1일, 해외여행객의 한국 체류 기간은 7.6일로, 장거리 여행객 증가와 더불어 여유로운 일정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국내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단연 일본이었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주요 도시가 상위권을 휩쓸었고, 방콕, 상하이, 홍콩 등 근거리 여행지도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특히 삿포로, 나트랑, 호치민, 다낭 등 겨울 특수를 누리는 여행지들이 상위권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해외 여행객들에게는 서울, 제주, 부산 등 주요 도시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겨울 레저를 즐기려는 수요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우도,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남이섬 등 인기 관광지와 더불어 비발디파크가 투어·티켓 예약 순위 5위 안에 오르며 겨울 스포츠를 즐기려는 해외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이번 설 연휴는 길어진 연휴 기간과 더불어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며 여행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