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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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물 내릴 때, 세균 폭탄 조심! 환풍기 켜고 뚜껑 닫아야 하는 이유

 당신은 화장실에서 보이지 않는 세균의 공격을 받고 있을지도 모른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화장실 변기 물을 내릴 때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유해 세균이 포함된 미세 입자, 즉 '바이오 에어로졸'이 다량 방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공중화장실의 경우 그 농도가 질병관리청 허용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중국지질과학대 연구팀은 공중화장실 내 변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에어로졸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수치가 질병관리청 기준치를 훌쩍 뛰어넘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러한 유해 세균은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우리 몸에 침투하여 복통, 설사, 구토는 물론 심각한 감염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쪼그려 앉는 변기보다 서양식 변기에서 세균 배출량이 훨씬 많았으며, 대변이 있는 경우 세균 농도는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변기 물을 내릴 때 발생하는 에어로졸은 최대 1시간까지 공기 중에 떠다닐 수 있다"며 "화장실 이용 후 손 씻기만큼이나 환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공중화장실 세균의 공격으로부터 나를 보호할 방법은 없을까? 연구팀은 환풍기를 작동한 상태에서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리는 것 만으로도 세균 노출 위험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환풍기는 공기 중에 퍼진 세균 입자를 외부로 강제 배출하여 화장실 내 세균 농도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변기 뚜껑은 물을 내릴 때 물방울이 튀어 오르는 것을 물리적으로 차단하여 에어로졸 생성 자체를 줄여준다.

 

물론 변기 뚜껑을 닫는 것만으로 모든 세균 확산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는 없다.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팀에 따르면, 변기 뚜껑을 닫더라도 미세한 바이러스 입자는  미세한 틈을 통해 새어 나올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변기 뚜껑을 닫는 것이  세균 확산을 줄이는 데  분명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작은 행동 하나가 나와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공중화장실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인 만큼, 개인위생과 시설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화장실 관리자는 주기적인 청소와 소독,  환풍 시설 점검 등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화장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국제 학술지 ‘위험 분석(Risk Analysis)’에 게재되었다.

 

풍수전문가가 극찬한 '봄꽃 명당'은 어디?

의 역사와 전설이 깃든 곳들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첫 번째 주인공은 한국인의 정서와 가장 깊은 인연을 맺어온 매화다. 매화는 그 개화 시기에 따라 독특한 이름이 붙는데, 일찍 피는 '조매', 추운 날씨에 피는 '동매', 눈 속에서 피어나는 '설중매' 등으로 구분된다. 특히 전문가들은 순천 금전산과 금둔사의 '납월매' 6그루를 주목하고 있다. 음력 12월에 꽃을 피우는 이 특별한 매화는 일반 매화보다 한두 달 앞서 봄소식을 전한다.광양 매화마을은 약 99만㎡에 달하는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한다. 청매화, 홍매화, 능수매화가 어우러진 이곳에서는 1800여 개의 매실을 활용한 전통 발효식품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곳은 매실 농가들의 정성이 깃든 고추장과 장아찌로도 유명하다.더욱 특별한 것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4대 매화다. 구례 화엄사의 '화엄매'는 3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두 줄기가 꼬인 채로 자라 신비로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순천 선암사의 '선암매'는 수백 년 된 20여 그루의 매화나무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 강릉 오죽헌의 '율곡매'는 6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손길이 닿았다는 점에서 문화적 가치도 높다. 장성 백양사의 350년 된 '고불매'는 그 희귀성으로 인해 더욱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봄꽃의 대미를 장식하는 것은 동백이다. 3월 말까지 이어지는 동백의 절정은 특히 강진 백련사와 고창 선운사에서 극적으로 드러난다. 백련사의 1500여 그루 동백나무 군락은 다산 정약용의 발자취와 함께 더욱 깊은 의미를 지닌다. 고창 선운사는 3000여 그루의 동백나무가 대웅전을 감싸고 있는 모습이 장관을 이루는데, 이는 과거 산불로부터 사찰을 보호하기 위해 조성되었다는 특별한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승우여행사는 이러한 봄꽃 명소들을 중심으로 특별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벚꽃과 산수유, 철쭉 등 시기별로 다양한 꽃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